정운찬 총리, 폴란드 대통령 국장 조문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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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1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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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슬란드 화산폭발...공항 폐쇄 탓


정운찬 국무총리의 폴란드 대통령 국장 조문이 취소됐다.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여파로 유럽 일대 공항이 폐쇄된 영향이다.

정부 관계자는 17일 "유럽 공항이 폐쇄돼 항공편이 결항됨에 따라 이날 오전 조문 일정을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당초 정 총리는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 국장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낮 출국해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을 경유해 장례식이 열리는 폴란드 크라코프로 이동, 숙박한 뒤 현지시간으로 18일 오후 2시 열리는 국장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한편 폴란드 대통령궁은 유럽 공항의 잇단 폐쇄로 국장의 연기를 한때 검토했지만 유족의 뜻에 따라 예정대로 거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친스키 대통령 국장에는 세계 80여개국의 조문단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유럽의 `항공대란'이 계속됨에 따라 불참국이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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