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용 내비 애플리케이션 잇단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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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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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D지도·실시간 교통정보에 증강현실 기능까지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국내 판매량 50만대를 넘어선 아이폰이 스마트폰을 넘어 내비게이션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양한 경로 검색에서부터 실시간 교통정보 기능까지 지원하는 아이폰용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올해 초 엔지스테크놀로지가 국내 처음으로 아이폰용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인 '고고(Gogo) 3D'를 선보인데 이어 최근 엑스로드의 'G-맵', 맵플모바일의 '맵플 3Di' 등이 잇따라 출시됐다.

고고 3D는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한 뒤 별도요금(49.99 달러)을 결제해 지도 데이터를 받아야 이용할 수 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3D 입체 지도는 물론 다양한 경로 검색 기능, 음악 플레이어 동시 구동, 전화 통화시 자동 중단 및 재구동 등 기능을 지원한다.

내비게이션 전문업체인 엑스로드는 지난달 아이폰 및 아이팟 터치 전용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인 'G-맵'을 출시했다.

G-맵은 국내 아이폰용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으로는 두번째로 통합검색, 주소 명칭 전화번호 등 다양한 검색 기능을 지원하고 지도를 터치해 바로 검색하는 포인드 온 맵, TTS(Text to speech) 기반의 음성 안내 등을 제공한다.

엑스로드는 국내 시장에 앞서 지난해 미국, 유럽, 러시아에 아이폰용 전자지도를 내놓기도 했다.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맵플모바일은 최근 국내 최초로 실시간 교통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아이폰용 풀 3D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맵플 3Di'를 출시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풀 3D 지도와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별도의 정보이용료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맵플 3Di는 교통상황을 고려한 빠른 길 검색, 지도 위에 교통 상황정보 표출, 전국 주요도로에 대한 교통상황 요약 맵 등 3가지 종류의 교통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아이폰의 카메라 기능을 활용한 증강현실 서비스는 음식점, 주유소, 약국 등 카테고리별로 약 300개의 종류를 제공하며 주차장 위치 정보 저장기능까지 갖췄다.

한편 아이폰용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차량용 거치대, 충전기 등 관련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 전용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기존 7인치 이상의 대형 내비게이션 시장에 적잖은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국내 내비게이션 맵 개발업체들의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시장 진출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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