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세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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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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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부동산 관련 검찰수사와 맞물려 관심

국세청, 12일 서울국세청 조사1국 투입 '세무조사' 착수

(아주경제 김면수, 이미경 기자) 국세청이 효성그룹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검찰이 효성그룹 총수 일가에 대한 해외부동산 취득과 비자금 의혹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효성그룹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12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요원들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효성그룹 본사에 투입, 오는 6월18일(조사일수 48일)까지 세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효성그룹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는 지난 2006년 이후 약 4년 만에 실시된 것으로 국세청 '대기업 4년 주기 순환조사제'에 따른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로 볼 수 있다.

효성그룹측 관계자도 "이번 세무조사는 4년마다 실시되는 정기 세무조사"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관련업계는 "효성그룹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는 그동안 검찰이 밝히지 못한 효성그룹 총수 일가에 대한 해외부동산 취득과 비자금 조성 의혹을 확실히 매듭지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tearand76@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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