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관광객전용카지노 도입 타당성 검증을 시작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 의결에 따라 '관광객전용카지노 도입 경제적, 인문사회적 타당성 연구용역'을 제주관광공사를 통해 내달 전문기관에 의뢰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말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 13차 제주지원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주특별자치도 4단계 핵심과제가 논의됐다.
제주도는 공개입찰 등을 거친 후 내달 중순 연구용역 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는 8월 중간보고회와 그 다음 달에 공청회를 하고 10웛 최종보고회 등을 거쳐 11월 중순까지 용역수행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도청 관광정책과 관광정책담당자는 "이번 타당성 검증에서 국민과 중앙정부가 공감할 수 있는 관광객 전용 카지노 도입 방안이 나오면 카지노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고 했다.
제주도는 국제자유도시를 성공적으로 건설하기 위한 재원 마련과 실내 및 야간 관광자원 확충, 청년 일자리 창출, 해외 원정도박에 따른 국부 유출 방지 등을 명분으로 내세워 1997년부터 지역주민이 아닌 관광객만 한정적으로 들어갈 수 있는 관광객 전용 카지노의 도입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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