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은 지난해 11월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 현지법인 'LIG재산보험'을 설립하고 중국 보험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법인 출범식에 앞서 가진 간담회에서 구자준 LIG손보 회장(왼쪽)과 지젠예 중국 난징시 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LIG손해보험은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의 일환으로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 현지법인 'LIG재산보험'을 설립하고 보험 영업에 착수했다. 2007년 1월 중국 법인 설립을 위해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에 인가를 신청한 후 2년 10개월 만이다.
자본 규모는 2억 위안(398억원), 현지인력 30여명 수준인 LIG재산보험은 LIG그룹과 동일한 '사랑과 존경을 받는 기업'을 비전으로 채택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4200만 위안(73억원)이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재산종합보험, 기계보험, 조립보험, 화물보험 등 기업보험 영업에 주력하면서 조기 안정화를 꾀할 방침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중국인을 겨냥한 개인보험, 자동차보험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주요 거점도시에 지점을 설치하는 등 영업망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IG손보가 중국 진출 거점으로 선택한 장쑤성은 인구 7500만명 가량으로, 외국계 손보사가 본사 설립 인가를 받은 것은 LIG재산보험이 유일하다.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LG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1400여개 국내 기업이 진출해 있어 국내 보험사가 연착륙 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중국 정부가 창장삼각주 개발 및 내륙발전 전략에 따라 창장 유역에 위치한 장쑤성은 중국 최대 산업기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구자준 LIG손보 회장은 "중국 건국 60주년과 LIG손보 창립 50주년을 맞은 지난해에 중국 진출에 성공한 것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며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닌 중국 보험시장 진출을 통해 100년 기업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IG손보는 현재 지점 1개(미국), 현지법인 3개(미국, 인도네시아, 중국 등), 사무소 6개(미국, 베트남 일본 등)를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는 미국 지점은 설립 이후 연평균 20% 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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