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3사, 천안함 희생자 추모 차원에서 예능프로 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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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1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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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백령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천안함 희생 장병들의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며 주말 예능 프로그램이 잇따라 결방한다.

지상파 3사는 전국민적인 추모 분위기를 감안해 예능 프로그램의 결방을 결정했다.

KBS는 18일 '남자의 자격'과 '1박2일'이 속한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와 '개그콘서트'를 결방키로 했다. 앞서 16일과 17일 '뮤직뱅크' '청춘불패' '천하무적 토요일' 등이 전파를 타지 않았다

MBC 역시 천안함 인양과 노조 파업 등으로 '하땅사'와 '단비' '뜨거운 형제들' '우리 아버지' 등의 코너가 있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일밤)를 결방한다. 대신 김연아가 출연하는 'KCC 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 2010'이 방송된다.

SBS도 가요 및 예능 프로그램의 결방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인기가요'와 '패밀리가 떴다2'(패떴2) '골드미스가 간다'가 속한 '일요일이 좋다'가 줄줄이 결방한다. '검사 프린세스'와 영화 '신기전'에 대체 편성된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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