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서울 장위뉴타운 11구역(지하철 6호선 인근)이 '래미안캐슬' 아파트 단지로 변모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17일 열린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11구역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에서 삼성물산·롯데건설 컨소시엄이 경쟁사를 따돌리고 시공권을 따냈다. 총 사업비는 3760억원이다.
장위11구역 수주전에는 삼성물산·롯데건설 컨소시엄을 비롯해 현대산업개발·코오롱건설 컨소시엄, 대림산업·쌍용건설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삼성·롯데 컨소시엄은 3.3㎡당 공사비 349만원, 세대당 평균 무이자이주비 3억원, 이사비 4000만원(1000만원 무상)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위11구역은 장위동 68-141번지 일대 15만9451㎡에 용적률 228.13% 이하, 건폐율 15.7% 이하를 적용받아 최고 29층 규모 아파트 27개동이 건립된다.
공급주택은 전용면적 60~85㎡ 889 가구를 비롯해 40㎡ 이하 168가구, 40~50㎡ 154가구, 50~60㎡ 104 가구, 85㎡ 이상 820 가구 등 총 2135가구이다. 이 가운데 임대주택은 364 가구다.
이에 따라 장위뉴타운 시공사는 △1구역 삼성물산 △2구역 코오롱건설 △4구역 GS건설 △5구역 삼성물산 △7구역 현대산업개발 △9구역 대림산업 △10구역 대우건설 △11구역 삼성물산 △12구역 대림산업 등으로 확정됐다.
삼성물산은 아직 조합설립인가가 나지 않은 장위3·6구역에서도 가계약된 상태로 만약 삼성물산이 장위3·6구역도 수주한다면 총 15개 구역 가운데 가장 많은 시공권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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