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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국내 모바일 게임업체와 중국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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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1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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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판매 시스템 구축 완료...하반기 판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SK텔레콤이 국내 만화 콘텐츠의 일본시장 진출에 이어 모바일 게임업체와 함께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 진출에 나섰다.
 
SK텔레콤은 국내 모바일 게임업체와 협력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게임 콘텐츠 수출에 나설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모바일 게임의 해외 판권을 온라인으로 등록·관리·정산할 수 있는 GLB(Game License Bank) 시스템을 구축하고 콘텐츠의 해외 판매를 신청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glb.nategames.co.kr)를 오픈했다.

SK텔레콤과 함께 중국 등 해외에 진출할 의향이 있는 국내 모바일 게임업체는 이 사이트에서 해외 판매가 가능한 자사의 모바일 게임을 등록하면 된다.

등록된 모바일 게임 콘텐츠는 온라인 상에서 이동통신사 등 모바일 사업을 진행하는 해외 구매처에게 리스트가 제공되며, 구매처가 선택한 콘텐츠는 SK텔레콤과 정식 해외 판권 계약을 체결한 후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필요한 언어 변환 등 콘텐츠 개발 작업, 마케팅 및 현지 사업자 확보 등을 전반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SK텔레콤은 모바일 게임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를 중국으로 정하고 중국 현지 자회사인 비아텍(Viatech), 유니에스케이(UNISK) 등과 함께 구매처 확보를 추진 중이다.

또한 게임전문 자회사와 중국 현지 게임업체에 콘텐츠 변환을 주문해 전문성을 확보하는 등 모바일 게임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SK텔레콤은 현재 국내에서 무선 네이트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300여 종의 모바일 게임이 해외 판매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 판권 등록 절차가 끝나는 대로 심의를 통해 1차로 중국시장에 선보일 60~100종의 모바일 게임을 선정해 언어·기능·메뉴 등의 콘텐츠를 현지화하는 변환 작업을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중국 내 이동통신사에 국내 모바일 게임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진우 SK텔레콤 데이터사업본부장은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 진출은 국내 게임업체와의 상생 에코시스템 구축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국내의 우수한 모바일 콘텐츠 업체와 공동으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효율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하반기부터 중국시장 진출에 이어 연내 동남아 및 일본 등 아시아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글로벌 시장 사업 성과에 따라 유럽 등으로 시장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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