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GS건설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1300억원으로 집계됐다.
19일 연합뉴스가 국내 11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GS건설의 본사 기준 1분기 실적 추정치를 조사한 결과 매출액과 영업이익 평균치는 각각 1조7975억원과 13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매출액 1조8226억원, 영업이익 1186억원과 비교할 때 매출액은 1.38% 줄고, 영업이익은 9.61% 늘어난 규모다.
조사 대상 증권사 중 영업이익을 가장 높게 전망한 곳은 메리츠종금증권(1469억원)이었고 가장 낮게 제시한 곳은 우리투자증권(1167억원)이었다.
매출액은 KB투자증권(1조9100억원)의 전망치가 가장 높았으며 우리투자증권(1조6226억원)이 가장 낮았다.
이번 실적 전망치 조사 대상은 대우, 대신, 메리츠, 미래에셋, 삼성, 신한, 우리투자, 한화, 현대, HMC, KB 등 모두 11곳이다.
삼성증권의 강광수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 대해 "2008년 하반기 이후 주택공급 부재로 매출은 감소세가 이어지지만 7%대의 영업이익률을 회복하면서 업종 내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동 플랜트 시장의 경쟁 심화로 수주 금액과 수익성에 대한 기대감은 낮출 필요가 있지만 지난해 경기 회복에도 부진했던 기업들의 설비 투자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어서 그룹 공사 수주는 연초 예상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2분기 일산 식사와 용인 성복지구의 입주가 시작되면 현금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매출액은 3분기까지 전년 대비 감소 내지는 정체가 지속될 전망이지만 4분기부터는 지난해 해외 수주 증가와 기저 효과에 힘입어 빠른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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