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대전시의 유성복합터미널 민자운영사업을 놓고 8개사가 겨룰 전망이다.
대전도시공사는 지난 16일 마감한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민간사업자모집에 모두 8개의 업체가 참여의향서를 냈다고 19일 밝혔다.
참여의향서를 낸 회사를 업종별로 살피면 터미널사업자 4개사, 대형 건설사 1개사, 컨설팅전문사 3개사 등이다.
대전도시공사는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상태이다.
공사는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만을 대상으로 오는 6월 16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심사를 거쳐 6월 22일 복합터미널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8개사에 대한 분석을 진행 중이다"라며 "이번에 참여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업체들은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업체와 컨소시엄으로 참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는 대전시 유성구 구암동의 구암역(대전도시철도 1호선) 인근에 토지면적 10만2080㎡ 규모로 들어선다. 공사에서 기반시설을 완공하면 민간에서 이를 매입하여 건축물을 짓고 운영하는 방식으로, 2012년 말 완공 및 2013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지매입비 585억원을 비롯 총 사업비가 1200억원~1300억원 정도로 추산되며, 여객터미널·화물차고지·BRT 환승센터·지하철 환승주차장·시내버스 기점 등의 광역복합환승센터 시설 및 영화관·백화점·기타 판매시설 등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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