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SK브로드밴드는 최근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호조로 올해 기업사업부문 매출 목표를 지난해 5200억원에서 15% 증가한 6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올 1분기에만 동부그룹, 강남구청, 광주교대, 동서학원재단 등 기업고객 10여 곳을 확보했다.
특히 신한은행 통신망 고도화 사업에 이어 농협중앙회의 전국 백본망 구축 사업을 따내는 등 금융권 진출에 따라 금융·공공·산업·학교 등 핵심시장 전반으로 고객기반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유무선통합(FMC) 진출 확대와 함께 1분기 기업인터넷전화에서도 업계에서 가장 많은 9만여 회선을 늘리는 등 B2B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SK브로드밴드은 B2B 시장이 성장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일반 사무는 물론 교육, 행정, 금융 서비스로 범위를 넓혀가는 유무선 통합 추세여서 모회사인 SK텔레콤과 협력해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명근 SK브로드밴드 기업사업부문장은 “2010년은 SK브로드밴드가 기업시장에서 유선 회선 중심 통신 회사에서 유무선 토털 솔루션 회사로 거듭나는 원년”이라며 “SK통신그룹의 유무선 역량을 결집해 산업별 B2B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성장 중심의 생산성 향상에 힘써 매출과 수익의 동반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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