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일 지진 애도일..전국 추모행사

(아주경제 편집국 ) 중국 칭하이(靑海)성 위수(玉樹)장족자치주 위수현에서 14일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실종자가 2천명을 넘어선 가운데 중국 정부가 지진 발생 일주일이 되는 21일을 전국 애도일로 선포하고 추모행사를 거행키로 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국무원이 전국 인민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21일 전국적으로 애도행사를 거행키로 했다"면서 "중국의 정부기관과 해외 공관은 모두 조기를 게양하고 공공의 오락 유흥활동을 금지키로 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중국은 2008년 5월 12일 9만명에 가까운 희생자를 낸 쓰촨(四川)성 대지진 당시에도 지진발생 일주일 뒤인 19일을 전국 애도일로 선포, 지진발생 시각부터 3분간 전국적으로 묵념을 올린 바 있다.

이런 관행에 따라 이번에도 위수현 지진발생 시간인 오전 7시49분께부터 약 3분간 묵념이 거행될 것으로 보인다.

규모 7.1의 이번 강진으로 인한 사망, 실종자는 2천234명으로 늘어났다.

바람에 일각에서는 당국이 인명 구조보다는 전시행정을 더 중시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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