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영국, 홍콩 등 해외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는 역외펀드 시카브(SICAV·가변자본 회사형펀드)를 국내투자자들에게도 선보인다.
20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글로벌디스커버리 펀드'와 중국 업종대표 주식에 투자하는 '차이나업종대표 펀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퍼시픽 13개국 주식에 투자하는 '아시아퍼시픽 주식펀드' 등 룩셈부르크에서 설정한 역외펀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향후 브릭스업종대표펀드와 이머징업종대표 등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시카브는 유럽 펀드관련 공통 규범 유싯(UCITS)의 적용을 받는 개방형 뮤추얼펀드다. 운용, 감독, 판매 등은 유럽의 글로벌 투자기준에 따른다.
미래에셋은 지난 2008년 4월 해외 현지의 펀드 판매를 위해 국내 운용사 최초로 룩셈부르크에 개방형 뮤추얼펀드인 SICAV를 설립했다. 현재는 영국 등 유럽과 홍콩 등 아시아지역에서 판매 면허를 취득하고 해외투자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판매하는 역외펀드는 국내에서 설정한 다른 해외투자펀드와 달리 환매 신청을 한 다음날의 기준가를 적용 받는다. 해외투자펀드는 환매 후 보통 4영업일의 기준가가 반영된다. 또 환매수수료 없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SICAV간 전환이 가능한 장점도 있다.
펀드보수는 종류A를 기준으로 선취 판매수수료 2% 이내에서 판매사별 차등 적용 한다. 운용보수는 연1.5%다. 미래에셋증권 등에서 펀드에 가입할 수 있다.
박종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마케팅기획본부 부장은 "지난해 말 해외투자펀드의 비과세 혜택이 끝나면서 국내 설정 해외펀드와 역외펀드의 세제상의 차이점이 없어졌다"며 "달러와 유로화 등 해외통화로 직접 투자하기 때문에 통화 분산투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adoniu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