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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국내 항공 화물 우선 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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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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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아이슬란드 화산재 분출로 인한 유럽 항공 대란 대책 마련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아이슬란드 화산재 분출로 인한 유럽 항공시장 마비가 풀리면 유럽행 국적기가 증편돼 국내 수출화물을 우선적으로 수송하게 된다.

또한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면 우회 항로나 육상과 연계한 화물 수송길이 마련된다.

국토해양부는 20일 관계 부처, 수출 기업, 국적 항공사 등과 관계기관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유럽으로의 항공기 운항이 다시 가능해지면 우선 대한항공 6편, 아시아나 5편 등 국적사의 증편을 통해 그동안 밀린 수출화물을 짧은 시간에 해소키로 했다. 

또 국적 화물기가 국내 수출화물을 타국발 환전화물보다 우선적으로 처리키로 했다. 

만약 유럽 항공대란이 장기화되면 화산재가 영향을 미치지 않는 러시아 모스크바·터키 이스탄불 등으로 1차 수송한 후 다시 육상으로 수출품을 운송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또 화산재를 피해 우회 운항하면서 마드리드 등 유럽내 운항이 가능한 지점으로 운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이번 유럽 항공대란으로 지난 15일 이후 인천국제공항에서만 총 88편이 결항돼 약 2만9000명 승객의 발이 묶였다. 화물은 총 55편 4060 t의 운송이 취소됐다. 또한 수출은 하루 평균 2800만 달러로 지난 16일 이후 약 1억4100만 달러의 손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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