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절반에 가까운 대학생이 자신의 주량 이상으로 과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대표 김화수)이 21일 대학생 630명을 대상으로 음주 실태를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43.6%(남 55.6%, 여 33.2%)가 ‘주량을 알지만 과음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35.4%(남 27.4%, 여 42.4%)는 ‘주량을 알고 조절하며 마신다’고 답했다. 이어 11.1%는 ‘주량을 몰라 조심한다’고 했으며 ‘취해본 적 없어 주량을 모른다’(5.1%), ‘주량을 신경쓴 적 없다’(4.6%) 등 응답도 있었다.
한편 조사 참여 대학생 중 97.1%가 술을 마셔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그중 80%는 주기적으로 술을 마시고 있었으며 주 1회(27.0%), 월 1회(26.0%) 2주에 1회(18.1%)였다.
주 3회 이상 술을 마신다는 응답은 10.6%, 거의 매일 마신다는 응답도 0.8% 있었다. 술을 마셔본 학생 중 ‘거의 마시지 않는다’고 답한 학생은 17.5%였다.
술을 처음 배운 사람은 친구가 절반이 넘는 52.6%였으며, 아버지(20.3%), 선배(10.8%)가 뒤따랐다. 술을 접한 나이는 평균 18.4세였으며 남학생(17.7세)이 여학생(19.1세)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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