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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천안함 유족에 30억원 성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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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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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삼성그룹이 천안함 승조원 유족들에게 30억원의 성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21일 "천안함 침몰과 관련해 유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한 성금을 KBS측에 전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30억원의 성금은 삼성 계열사별로 회사차원에서 갹출한 것이며 임직원 개개인의 성금은 포함되지 않았다.

성금은 최도석 삼성카드 부회장과 이인용 삼성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이 'KBS성금 모금 공개방송' 행사에 직접 출연해 전달하게 된다.

삼성측은 이번 성금 모금이 전경련 차원에서도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애도의 뜻으로 전경련 회원사들이 동참하는 것으로 논의가 있었다"면서 "회원사 각 그룹별로 성금을 낼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성사장단회의에서는 원방연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가 '10년 후'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원 교수는 이 자리에서 "미래는 기술과 문화 그리고 산업의 융·복합이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IT기반 융·복합이 대세였다면 10년 후에는 문화와 어우러진 융·복합이 대세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업도 컨텐츠테크놀로지를 중심으로 하는 시대를 대비해 컨텐츠를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lazyhan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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