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ENG, 2천억 규모 인니 화력발전소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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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2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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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기 성남 분당 대우엔지니어링 사옥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공사 계약식이 열렸다. 사진은 계약식에 참석한 윤형근 대우엔지니어링 사장과 로키타 프라세티야 메락에너지인도네시아 사장.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대우엔지니어링이 20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대우엔지니어링은 21일 경기 성남 분당 사옥에서 인도네시아 메락에너지인도네시아(MEI)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공사를 위한 EPC(엔지니어링 구매 시공) 턴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EI는 인도네시아의 화학 중간원료 생산업체인 썰핀도가 석탄화력발전소의 건설 및 운영을 위해 설립한 회사다. 이번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쪽에 위치한 세랑지역에 건설되며 발전용량은 120MW다. 이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 및 증기는 썰핀도가 운영하고 있는 석유화학플랜트에 공급될 예정이다.

대우엔지니어링은 시간당 250 t의 석탄을 처리할 수 있는 보일러 2기와 60㎿급 증기터빈 2기를 비롯한 보조설비의 설계·구매·설치·시운전 등을 수행하게 된다.

대우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공사 수주로 전력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인도네시아에서 앞으로도 발전 플랜트 분야의 EPC 턴키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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