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00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광역클러스터사업을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사업으로 확대 개편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각 지역의 산·학·연·관이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 지역의 농수산물을 제조·가공·유통과 연계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지역전략 식품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내년도 사업은 오는 7월 초까지 지자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연말까지 10개 지역을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지역전략식품산업단에 대해선 내년부터 향후 3년간 50억원의 정부예산(지방비 50%포함)을 지원한다.
내년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사업'의 주요 개편내용은 기존 농수산물의 단순 생산·유통 중심의 사업에서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으로 중심축을 전환하는 것이다.
지역의 전략적인 발전계획 하에 식품기업 등이 참여해 농식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다.
또 건축물 등 시설투자는 부지확보(부지사용 승락서), 토지의 용도변경 등 확인을 거쳐 당해년도에 착공이 가능한 경우에 한해 지원할 예정이다.
연구개발 사업도 장기간이 소요되는 원천기술보다는 사업기간 내에 실용화가 가능한 기술, 상용화할 참여 식품기업과 직접 연계된 경우에 한해 지원한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사업 성공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2011년 사업단을 올해 중 선정해 3~4개월 동안 사업준비를 하도록 했다.
사업신청을 원하는 법인이나 단체는 산·학·연·관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면 해당 지자체의 선발과정을 거쳐 농식품부에 오는 7월8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지자체별 사업계획은 농식품부가 전문평가단을 구성해 사업계획의 적합성, 사업의 성공가능성 등에 대해 전문평가단의 3단계 평가(서면, 현장, 공개발표)를 거쳐 최종 후보사업단 12개소를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후보 사업단 12개 곳 중 올해 말까지 사업추진 준비상황 확인과정을 통해 10개 사업단이 최종 선정된다.
최종 선정된 사업단은 내년부터 3년간 50억원을 지원받고 3년 뒤 평가를 실시, 사업추진 성과에 따라 최대 2년간 추가지원을 받게 된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오는 5월6일 경기도 수원시 소재 농업연수원 대강당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각 시·도 또는 시·군 농업정책과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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