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중국에서 미래성장동력을 찾는다. 중국시장에서 녹색성장을 주도하려는 LG의 포부가 당차다. LG는 이번 상하이엑스포를 통해 ‘녹색성장=LG’의 기업이미지를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LG 관계자는 “상하이엑스포에 미래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태양전지, LED,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등 친환경 그린비즈니스 사업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의 중국진출에는 맏형 기업 LG전자가 있었다. LG는 1993년 LG전자가 중국 후이저우에 생산법인을 설립한 이래 40여개의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2006년 6월에는 베이징시 최고 심장부에 LG의 중국 사옥인 '베이징 트윈타워'를 완공하고 중국시장에서 LG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LG전자와 LG화학은 2004년, 2005년에 각각 중국 지주회사를 출범시키며 중국에서 연구개발부터 생산, 판매 등에 이르는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를 구축하며 철저한 현지화 경영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올해에는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에 8세대 LCD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고 하고 중국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또 LG 화학이 중국 광동성에 30만톤 규모의 ABS공장 건설에 들어가는 등 중국 시장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진행됐다.
LG는 중국내 사회공헌과 환경보호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중국인들에게 마음으로 다가가는 LG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서다.
실제로 LG는 쓰촨성 뚜쟝옌시에 ‘옥당LG 중학교’를 건립했고, 사스 예방법 자료 및 소독면을 중국에 제공했다. 여기에 ‘I Love China 캠페인’을 확대하고 장학사업과 문화행사 전개하고 있다.
LG관계자는 “앞으로 중국을 더 이상 생산거점으로서의 역할보다 성장성, 지리적 인접성 등 여러 측면에서 우리와 동반 성장해야할 시장으로 생각한다”면서 “중국에 대한 애정으로 중국사업을 지속 발전 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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