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가 빠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음 여왕은 누구일까?
새로운 여제자리를 노리는 ‘영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첫 번째 주자는 준비된 ‘골프지존’ 신지애(22.미래에셋)다. 신지애는 2009시즌 막판까지 오초아와 올해의 선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올 시즌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해 가장 유력한 후보다. 다음은 메이저대회에 강한 청야니(대만)와 장타력이 뛰어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여제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청야니는 올 시즌 나비스코대회 정상에 오르며 앞서 나갔다.
이밖에도 최나연(23.SK텔레콤), 폴라 크리머(미국), 미야자토 아이(일본), 위성미(21.나이키골프),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등이 후보로 꼽힌다.
LPGA는 특히 ‘1000만 달러의 소녀’ 위성미에게 LPGA 홍보대사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가뜩이나 떨어진 LPGA투어 인기를 고려할 때 위성미만한 카드도 없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골프 에디터 짐 헤어는 "위성미가 LPGA투어를 이어받기 바란다. 위성미가 새로운 아이콘이 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윤용환 기자 happyyh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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