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표선면 가시리에 건설 중인 풍력발전사업에 대한 청정개발체제(CDM)사업 유엔 등록 계획이 지난 21일 정부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가시리풍력발전사업'은 국비 255억원과 도비 181억원 등 총 436억원을 투자해 풍력발전기 13기(15㎿)를 설치하게 되며 오는 9월 준공할 예정이다.
오는 5월 한국품질재단으로부터 이번 사업에 대한 타당성검토보고서가 교부되면 유엔 CDM 집행위원회에 등록을 신청하게 된다. 이후 유엔 등록여부 결정에는 약 2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제주도청 지식경제국 미래전략산업과 관계자는 "가시리풍력발전사업이 CDM사업으로 등록되면 연간 2만8700톤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효과를 낸다"며 이를 통해 연간 6억원 내외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91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3만2850㎿h의 전력이 생산돼 한전계통에 공급해 연간 56억원의 수익창출 효과를 보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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