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독일 특수화학그룹 랑세스가 중국 우시공장의 플라스틱 설비 증설에 나선다.
26일 랑세스에 따르면 중국 우시 공장은 내년 중반 완공 예정인 제3생산라인 설비 확장을 통해 생산력을 50% 가까이 증대, 연간 6만t을 생산할 계획이다.
하이트만 랑세스 회장은 "우시 생산설비 증설은 프리미엄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에 대한 중국 및 아시아 고객들의 수요 급증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시공장의 추가 투자 계획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랑세스 중국법인은 지난해 5억8400만 유로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이같은 중국시장의 성장은 랑세스의 플라스틱과 기능성 고무제품의 수요 증대로 이어져 지난해 랑세스 중국법인 플라스틱 사업부는 50% 이상 성장했다. 거의 200% 성장세를 보인 프리미엄 플라스틱 두레탄 제품 매출 성장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
랑세스 관계자는 "향후 중국법인은 시장 평균성장률보다 2배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 타이어 내수시장은 2019년까지 연간 10%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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