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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부 장관, 아이패드 '불법 사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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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2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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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호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브리핑에서 애플의 아이패드를 사용한 것과 관련, 불법 통관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유 장관은 이날 오전 문화부 브리핑룸에서 '전자출판 육성방안'을 발표하면서 종이 형태의 보도자료 대신 아이패드를 사용했다.

이에 트위터를 포함한 인터넷에서 불법 통관 여부에 대한 논란이 들끓었다.

I**2*** 트위터 사용자는 "유인촌 아저씨 때문에 통관 곧 되겠네요"라며 비꼬았고, K***** 트위터 사용자는 "아이패드 소지자체도 불법이라고 난리더니. 어째서 장관 손에 아이패드가 들려있는 건지"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현재 국내에서 아이패드는 전자파 적합 인증과 형식 등록 등 문제로 아직은 수입 판매가 힘든 상황이다. 전파법에 의한 연구, 시험, 전시용 등 목적에 한해 예외적으로 통관이 허용된다.

이에 문화부는 국내 전자책 유통업체가 연구목적용으로 소유한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부 관계자는 "브리핑이 전자출판에 대한 것이었기 때문에 이해를 돕기 위해 아이패드를 활용한 것"이라며 "한국전자출판협회와 북센을 비롯한 전자책 유통회사가 보유한 다양한 전자책 단말기를 전시했고 이 가운데 유 장관은 가장 화면이 넓은 아이패드를 활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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