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모비스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증가한 406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27일 지난 1분기에 매출액 3조2562억원, 영업이익 4061억원, 당기순이익 541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물론 매출액과 당기순익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58.3%, 84.0%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은 모듈사업 부문이 주도했다.
현대모비스는 이 기간 크라이슬러에 모듈 공급을 확대 및 중국 내수판매, 신차 출시로 제동.MDPS.램프 등 핵심 부문에서만 146.2% 증가한 1조26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오토넷 합병에 따른 해외생산 증가도 두드러졌다. 지난 1분기 미주(136.4%), 유럽(81.8%), 중국(78.6%) 등 주요 지역 해외법인 실적은 모두 큰 폭 상승했다.
부품사업 부문 해외 매출도 애프터서비스 시장 회복 및 해외법인 매출 증가, 국내외 물류거점 최적화와 물류혁신에 따른 운송비.절감 등으로 미주 44.7% 상승 등 상승세를 보였다.
그 밖에 지분법평가이익(2563억)으로 당기순이익도 크게 늘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매출 및 영업이익에 있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며 “특히 현대자동차와 해외법인의 실적 호조에 따른 지분법평가 이익으로 순이익도 급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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