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오는 29일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국내 최초 공개되는 기아 중형 세단 K5 (사진제공=기아차) |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29일 공개 예정인 기아차 K5 가격이 동호회 사이트에서 돌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따르면 동급 모델인 쏘나타보다 30만원 낮은 가격으로 하반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27일 네이버 카페 ‘K5 마니아’ 등에 게시된 자료를 보면 K5의 가격은 2140만원부터 2965만원까지다. 이는 현대 쏘나타에 비해 30만원 낮다.
사이드&커튼 에어백 및 기본 사양의 차이를 감안하면 르노삼성의 뉴 SM5보다도 경쟁 우위에 있다. 단 이전 모델인 로체에 비해서는 약 100만원 가량 올랐다.
이 자료에는 세부 모델별 가격과 함께 선택 옵션 가격도 나왔다. 공개를 앞두고 디자인 제작 과정에서 유출된 자료로 보인다.
K5는 중형차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약세였던 기아차의 ‘기대주’로 꼽혀 왔다. 앞서 공개된 디자인도 업계의 극찬을 받아 왔다. 가격 역시 경쟁 모델과 비교 우위를 차지하며 올 한해 중형차 시장에서의 돌풍이 예상된다.
실제 지난 5일 사전계약을 실시한 이래 예약 대수도 5500대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말 출시, 10만대 판매를 돌파한 쏘나타와 비슷한 속도다.
![]() |
||
인터넷 동호회에 공개된 K5 모델별 가격표. (출처=네이버 카페 K5마니아) |
이날 공개된 자료를 세부적으로 보면 가솔린 2.0 모델은 2140만원부터 2725만원까지, 가솔린 2.4ℓ GDi 모델이 2825만~2965만원이었다. 렌터 및 장애인을 위한 LPi 2.0ℓ 모델은 1420만원에서 2035만원까지였다.
전 사양에 쏘나타와 동일한 쎄타2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차체자세제어장치(VDC),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사이드&커튼 에어백, 앞좌석 바이오 케어 온열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2.0은 스마트, 디럭스, 럭셔리,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5개 모델, 2.4는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등 2개 모델로 나뉜다.
차량 가격과 함께 주요 옵션가격도 공개됐다. 액추얼 내비게이션이 117만~155만원, 파노라마 선루프가 112만원, 컴포트 시트가 33만~55만원, 18인치 휠이 35만원 등이었다.
한편 앞서 공개된 제원을 보면 2.0ℓ 모델은 최고 출력 165마력, 최대 토크 20.2㎏.m 였으며, 2.4 ℓ 모델이 최고 출력 201마력, 최대 토크 25.5㎏.m로 쏘나타와 같다. 연비는 ℓ당 13.0㎞.
nero@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