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日+ ASEAN, 7억弗 규모 아시아채권기구 창설

(아주경제 김재환 기자) 한국, 중국, 일본이 아세안(ASEAN) 국가들과 공동으로 7억 달러를 출자해 ‘아시아 사채보증기금’기구를 태국에 창설될 전망이라고 니혼케이자이신문이 28일 전했다.

아세안과 한중일 3국은 다음달 2일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아세안+3 재무장관회의’에서 이번 '아시아 사채보증기금' 창설에 공식 서명할 예정이다. 기금 7억 달러는 일본이 2억 달러, 아시아개발은행(ADB)이 1억3000만 달러를 출자하는 등 역내국가가 분담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금은 아시아 각국 기업이 현지 통화로 사채를 발행하는 경우 보증을 서는 것으로 지명도는 높지 않지만 기술력이 탄탄하고 성장 잠재력 있는 기업을 지원한다. 이 같은 현재통화 표시 채권 발행에 대한 지급 보증의 대가로 이 기금은 프리미엄을 얻게 된다.

아시아 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해 역내 투자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전력, 철도,
데이터통신인프라 등의 장기자금이 필요한 사회 인프라(SOC) 기업이 이 기금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krik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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