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일산 캠퍼스 2단계 29일 착공

  • 내년 8월 건립 목표, 약학관·종합강의동·바이오대학관 등 공사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동국대가 경기도 일산에 의생명과학캠퍼스 2단계 건립에 착수했다. 동국대 의생명과학캠퍼스는 '연구·산학협력·국제화'를 기치로 조성된다.
 
동국대는 29일 경기도 고양시 동국대병원 일대에 '동국대 의생명과학캠퍼스' 2단계조성사업 착공식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착공식은 약학관·바이오대학관·종합강의동을 건립하기 위한 제2단계 사업에 따른 것으로 오는 2011년 8월 건립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된다. 

약학관은 지하 2층~지상 7층 연면적 2만2000여㎡ 규모로 내년 8월 사용을 목표로 건설된다. 건물 내부에는 강의실·교수연구실·실험실 등이 들어서고, 임상약학 특성화 교육을 고려한 설계가 도입된다. 동국대는 지난 2월 약학대학 신설을 인가받고 총 정원 20명을 배정받았다.

종합강의동은 연면적 6400㎡, 지상 5층 규모로 건설된다. 강의실·교슈연수실·사무실·세미나실 등으로 활용되며 내년 2월 완공 예정이다. 캠퍼스 행정지원과 대학원과정 운영에 주로 사용된다. 의학과·의생명공학과·식품공학과·바이오시스템학과 등이 쓸 바이오대학관은 내년 착공한다.
한편 동국대 일산캠퍼스는 경기북부권에 최초로 대학을 옮기는 사례이다. 첨단의료산업을 테마로 해 16만9999㎡ 규모 부지에 지어진다. 경기도·고양시·중소기업청은 고양메디클러스터 조성 및 BT 창업보육센터 설치로 동국대의 일산 정착과 활성화에 기여한다.

이날 착공식에는 최홍철 경기도 부지사, 강현석 고양시장, 백성운 국회의원, 정련 동국대 정련 이사장, 오영교 동국대 총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다.

동국대 관계자는 "새로 생기는 약학대학을 비롯해 의대, 한의대, 바이오 관련 학부, 일산 동국대 병원과 한방병원, 고양 메디클러스터 등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첨단 시설을 갖춘 최고 수준의 교육 공간으로 건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동국대의 의생명과학캠퍼스 조성이 가시화돼 동국대가 집중 육성하는 의료·바이오 분야 특성화의 가속화 기반이 마련됐다"며 "금번 착공식을 계기로 북부·접경지역 대학 유치에 긍정적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밝혔다.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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