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재배면적은 줄고 양파는 늘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마늘 재배면적은 줄고 양파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마늘·양파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0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2만2414ha로 지난해보다 3909ha(14.9%) 감소했다. 반면 양파 재배면적은 2만2094ha로 작년보다 3580ha(19.3%) 늘었다.

이는 양파의 단위면적당 소득이 마늘보다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파종기에 마늘 종자가 부족했던 것도 마늘 재배면적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양파는 최근 기능성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 2000년 14.8kg이던 1인당 연간소비량이 2008년 17kg으로 증가했다.

양파의 수입 물량이 감소해 높은가격을 유지했던 것도 재배면적 증가에 한몫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집계한 2009년 양파의 수입물량은 2만6000t으로 전년보다 1만3000t이 줄었다. 이에따라 2009년 양파 1kg당 연평균 도매가격은 823원으로 2008년보다 105원 올랐다.

양파의 재배면적은 전남(1만1754ha)이 최대고 경남(4282ha), 경북(2695ha), 전북(1302ha)이 뒤를 이었다. 이들 4개도의 재배면적은 전국의 91%를 차지한다.
 
younge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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