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차이나 철수로 바이두 순익 껑충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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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2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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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인터넷 공룡 구글이 중국 본토 시장에서 철수하자 중국 네티즌들이 토박이 인터넷 검색엔진인 바이두로 몰려들고 있다.

바이두는 29일 성명을 통해 지난 1분기 순이익이 4805만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11만위안과 비교할 때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바이두는 또 미국 내 예탁기관에 맡겨 미국 시장에서 유통시키는 주식대체증서인 예탁증서의 주당 가격도 지난해 1분기 5.22위안에서 올 1분기에 13.77위안으로 올랐다고 덧붙였다.

인터넷 검열과 해킹을 문제삼아 중국 정부와 구글이 갈등을 벌이면서 구글의 광고주들이 평균 30% 이상 광고비를 줄였으며 일부는 바이두로 광고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지난 1월 중국정부의 인터넷 검열로 본토에서 철수하고 홍콩을 통해 중국어 검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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