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 일본 제치고 세계2위 경제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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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2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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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던 중국이 올해는 일본을 제치고 세계2위 경제대국 반열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28일 중국의 국제경제교류센터의 정신리(鄭新立) 부이사장이 이날 난징(南京)에서 열린 양안(兩岸)기업인 고위급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정 부이사장은 "중국의 2009년 국내총생산(GDP)은 33조5000억 위안으로 5조700억 달러로 세계 2위인 일본의 96% 수준에 도달해 한발짝의 격차가 존재하지만 중국과 일본의 올해 경제성장 예상치를 감안하면 올해는 반드시 일본을 추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작년 GDP는 세계 1위인 미국(14조2700억달러)의 34.5% 수준으로 여전히 큰 격차가 있지만 앞으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면 20년 뒤에는 미국도 따라잡아 세계 1위의 경제대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부이사장은 그러면서 중국 경제가 세계에서 우뚝서는 것은 과거의 화려한 명성을 되찾는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영국 경제통계학자의 분석에 따르면 1840년 아편전쟁 이전의 중국은 전세계 GDP의 30%를 차지한 세계 1위의 경제대국이었다"면서 "최근 100여년간 서양은 산업혁명을 통해 발전한 반면 중국은 점차 퇴보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21세기를 중국이 과거 명성을 되찾는 천재일우의 기회로 규정한 정 부이사장은 "중국은 2009년 전세계 경제성장 공헌도가 50%를 넘어설 만큼 세계경제 발전의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중화민족이 부흥하는 역사적인 기회를 포착해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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