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5.49포인트(0.32%) 내린 1728.43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미국 증시가 반등했다는 소식에 0.28% 소폭 상승한 1733.77로 장을 시작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로 장중 내내 약세를 기록했다.
특히 장중 한때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통해 출회되는 매도 물량 부담으로 172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의 강력한 순매수가 이어지며 지수는 더 이상 밀리지 않았고 장종료를 앞두고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낙폭을 줄였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67억원, 61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은 836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은 129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대부분 업종이 내린 가운데 기계업은 3% 넘게 떨어졌고 건설업(-1.62%), 비금속광물업(-1.58%), 유통업(-1.58%)도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운수창고업(2.90%), 의료정밀(2.83%), 운수장비(1.26%), 통신업(1.25%) 등은 강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은 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현대모비스가 3.62% 상승하며 5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고, 현대차(3.04%), KT(2.58%), LG디스플레이(1.54%)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LG화학(-3.47%), LG전자(-2.74%) 등은 내렸다.
이날 총거래량은 4억3269만주, 총 거래대금은 6조447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5개 포함 34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포함 448개 종목이 내렸다. 5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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