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LG이노텍이 LED 등 신성장동력 투자를 위한 자금조달에 나섰다.
LG이노텍은 29일 공시를 통해 시설자금과 기타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한다고 밝혔다.
발행주식 수는 249만원으로 1주당 배정주식수는 0.114817로 우리사주조합원에게 20% 우선 배정된다. 배정 기준일은 다음달 15일, 납입일은 6월 22일로 예정됐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7월 5일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LED·PCB(인쇄회로기판) 등 신성장동력 사업 추진을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LG이노텍은 LED 분야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예고한 바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LED 부문에 지난해 3000억원을 투자했으며 올해 8000억원 상당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LG이노텍은 5000억원 상당의 투자 여유 자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유증을 통해 부족한 투자금액을 충당할 수 있게 된 것.
최근 LED 시장은 부품 부족으로 관련업체들의 공격적인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LG이노텍은 자금 마련을 통한 투자 강화를 통해 올해 사상 최초로 매출 4조원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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