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1분기 호실적 vs 부담스러운 가격... 미래에셋證

(아주경제 김경은 기자) 미래에셋투자증권은 30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현주가는 너무 부담스러워 목표주가 83만원과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한국희 미래에셋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8%, 19.2% 증가한 4628억원과 1112억원을 시현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며 "이런 실적은 국내 화장품 수요의 성장과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것"이라 설명했다.

그러나 한 연구원은 "원화 강세로 해외 법인들에 대한 지분법 평가 손실이 예상되고, 웅진코웨이의 화장품 방문판매 시장 진출로 시장 점유율 방어 비용 상승의 잠재 위험이 남아 있다"며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0.8%, 13.0%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최근 6개월간 수익률은 시장평균수익률을 13.2% 하회했음에도 이 증권사 올해 실적 전망치를 기준한 주가수익비율(PER) 19.2배에 해당하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판단해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kke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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