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일 오전 필리핀에서 한국어능력시험을 시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2007년 5월 이후 3년 만이다.
한국에서 일하기를 희망하는 만 18~38세의 6500명이 이번 시험에 응시했다.
시험에 합격한 외국인근로자는 지정된 건강검진 기관의 신체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이후 구직등록과 근로계약체결, 사전교육, 비자 발급 등의 과정을 거쳐 한국에 입국하게 된다.
인력공단 관계자는 "외국 인력의 원활한 도입을 위해 한국어능력시험의 시행을 서두르고 있다"며 "키르기스스탄과 캄보디아, 베트남에서도 시험을 시행했으며 태국에서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에는 2만 여명의 필리핀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베트남, 태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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