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가 되니 이런저런 해석이 나오고 있다"며 "임기를 꽉 채우는 재선 시장이 되겠다는 말은 인터뷰 등을 통해 여러번 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직전에 당내 경선 경쟁자인 나경원 의원은 오 시장이 과거 개인적 자리에서 2012년 보궐선거 때 출마하는 것이 어떠냐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이에 "몇개월 전 당 내에 있었던 서울시장 논의 때 덕담차원에서 한 말"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언제가 됐든 나 의원 같은 분이 내 뒤를 잇는 시장이 됐으면 한다. 나의원이 제가 펼쳐온 시정에 대해 정책 일관성을 갖고 계속 이어줄 수 있는 분이라는 판단이 든다"는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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