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3일 상의회관에서 '베트남 따이닌(Tay Ninh)성·응에안(Nghe An)성 투자환경 설명회'를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베트남 기업인 70여 명과 SK건설 CJ오쇼핑 영원무역 금호건설 롯데알루미늄 대림산업 페덱스 등 국내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주제발표자로 나선 포 홍 빗(Vo Hong Viet) 따이닌성 부성장은 "베트남 남부에 위치한 따이닌성은 캄보디아, 태국으로 통하는 중요한 관문"이라며 "풍부한 농림수산 자원을 가지고 있어 한국기업들의 식료품산업 진출이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응엔 수안 두엉(Nguyen Xuan Duong) 응에안성 부성장은 "베트남 북중부에 위치한 응에안성은 서쪽으로는 라오스, 동쪽으로는 남중국해와 접해 있어 내륙과 해상교통이 매우 편리하다"며 "산업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어 건설 자재 및 장비, 기계, 전기자재 등 다양한 업종의 투자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최된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베트남 기업인과 국내 기업인이 만나 실질적인 베트남 진출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상의 관계자는 "최근 한국기업에 대한 베트남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베트남 기업인들의 한국방문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한상의도 지난해 개소한 베트남사무소를 통해 양국 경제협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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