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개그맨 김국진의 인생역경 롤러코스터 강연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김국진은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의 미션 '남자, 청춘에게 고함'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쳤다.
이윤석에 이어 강연자로 나선 김국진은 자신의 인생을 ‘롤러코스터’에 비유해 전성기와 방송위기, 결혼·사업 실패 등을 담담히 이야기했다.
김국진은 "아기가 걸을 수 있으려면 2000번 넘어진다고 한다. 여러분도 그런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지금처럼 걸을 수 있게 됐다"며 "하지만 앞으로 또 넘어질 것이다. 학업에 넘어지고 일에 넘어지고 사랑에 넘어지고…"고 말했다.
이어 "나는 20년째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면서 "그러나 롤러코스터는 안전바 없이는 절대 출발하지 않는다. 여러분에게는 알게 모르게 안전 바가 있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고 롤러코스터를 즐기듯이 인생을 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강연을 듣다가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최고의 감동이었다' 등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김국진의 강연 열풍은 인터넷에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각종 포털사이트에 관련 검색어가 상위권에 올라있다. 또 각 커뮤니티에는 김국진의 강연 동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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