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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A ▲ 갤럭시S |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삼성전자의 첫 안드로이드폰 갤럭시A가 T옴니아1과 같은 신세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스마트폰 ‘갤럭시A'의 시판에 들어갔다. 하지만 프리미엄급 모델인 ’갤럭시S'가 내달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은 이보다 사양이 낮은 갤럭시A의 구매를 꺼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T옴니아를 야심차게 내놓았지만 몇 개월 지나지 않아 ‘T옴니아2’를 선보이면서 이전 모델에 대한 버전 업그레이드 등 지원을 끊었다.
또 애플리케이션도 상위 버전에 따라 개발되면서 T옴니아 이용자는 스마트폰의 핵심인 애플리케이션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갤럭시A도 갤럭시S가 출시되면 T옴니아나 쇼옴니아처럼 찬밥신세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한 소비자는 “갤럭시A도 분명히 좋은 스마트폰이지만 과연 삼성에서 안드로이드 2.1 OS버전을 2.2로 업그레이드 해줄 것인지 의문이 든다”며 “미라지와 T옴니아의 사례를 봐서는 아닐 확률이 높아 구입을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A는 3.7인치 WVGA ‘아몰레드 플러스(AMOLED PLUS)’를 채택하고 국내 안드로이드폰 최초로 영상통화 기능을 지원하며 옴니아 시리즈에 적용된 햅틱 사용자환경(UI)을 탑재했다.
내달 출시 예정인 갤럭시S는 세계 최초로 4.0인치 수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프로세서는 1GHz 급이다. 메모리 또한 8GB와 16GB 두 모델로 출시되며 외장 메모리도 32GB까지 지원한다. 동영상 기능 역시 강화돼 DivX는 물론 XviD(720p재생)도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A와 S는 두 달 간격으로 출시되지만 두 제품의 스펙은 서로 비교대상이 아니다”며 “갤럭시A는 삼성의 첫 안드로이드폰으로 디딤돌이라는 데 의미가 있으며 가격적 측면에서 갤럭시A만의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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