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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지난달 30일 제주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투자유치 전략 및 제도개선 세미나'에 참석자들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
(제주=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지역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지식기반산업 시설투자에 더 많은 혜택을 줘야 한다"
정수연 제주대학교 교수는 지난달 30일 제주국제자유도시 출범 8주년을 맞아 열린 '투자유치 전략 및 제도개선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정 교수는 지금보다 더 집중해야 할 업종으로 물류업과 사회간접자본(SOC), 해양산업, 녹색성장산업을 꼽았다.
그는 문화산업에 대해서도 "선진국이 육성하고 있는 대표적 문화산업은 산업 연관 효과가 큰 애니메이션, 게임, 영상산업"이라며 "문화산업은 다른 산업과 달리 공격적 투자유치제도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김형주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정책과제'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 우려 기업에 녹색기술 패키지를 제공하고 관련 기업과의 제휴를 주선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제주의 중장기 성장전략과 잘 부합하는 업종, 최소한 제주 지역 기업 보다 경쟁력이 뛰어난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며 "최대 경쟁자로 부상한 중국에 대한 입장이 정리된 후에는 구체적인 전략도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도내·외 대학교수, 관광개발사업자, 용역사, 관계공무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도는 여기서 논의된 내용들에 대해 의견수렴의 과정을 거친 후 5단계 제도개선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shu@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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