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4월 17만4580대 판매… 48.6% 증가

쏘렌토R·K7·모닝 등 내수시장 ‘점령’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기아자동차는 4월 한 달 동안 내수 3만8513대, 수출 13만6067대 등 총 17만4580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6% 늘어난 수치다.

내수 시장에서는 스포티지R, K7, 쏘렌토R 등 신차로 전년대비 32.8% 증가했으며, 해외 판매도 미국 조지아 공장 본격 가동에 힘입어 부진했던 지난해보다 53.8% 늘었다.

1~4월 누계 판매는 내수 14만3744대, 수출 50만5996대 등 총 64만9740대로 전년동기대비 62.8% 늘었다.

특히 내수 시장에서는 쏘렌토R(3522대), K7(3856대), 모닝(1만257대), 프라이드(899대)가 각각 중형 SUV, 준대형 승용차, 경차, 소형차 부문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지난 3월 출시한 신차 소형 SUV 스포티지R도 출고 1주일 만에 4626대가 판매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내수 1~4월 누적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32.6% 증가한 14만3744대.

4월 해외 판매량은 국내생산분 8만10대, 해외생산분 5만6057대로 총 13만6067대였다.

국내생산분은 전년대비 33.5% 증가했으며, 해외생산분은 미국 조지아 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전년대비 96.2%가 늘었다.

차종별로는 포르테가 2만9981대, 쏘렌토R이 1만8092대, 프라이드가 1만5301대, 쏘울이 1만3378대로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1~4월 기아차의 해외 판매 누계는 50만5996대로 지난해 29만745대보다 74.0% 증가했다.

한편 지난 1월 가동에 들어간 기아차 미국공장은 1월 1만9085대 2월 1만500대, 3월 1만1543대, 4월 1만1255대의 쏘렌토R을 출고하며 현지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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