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G20 운영그룹인 한국과 캐나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5개국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을 지지하는 성명을 3일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들 5개국은 주요20개국(G20) 운영그룹(Steering Group)으로 2009년, 2010년, 2011년 G20 재무장관회의 의장국 및 정상회의 개최국들이며, 성명서는 우리나라 주도로 발표됐다.
5개국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 및 그리스의 자구노력을 환영하고 IMF의 그리스에 대한 특별지원의 신속한 이행을 지지할 것을 약속했다. 이들은 또 이번 구제금융 지원과 그리스의 자구노력은 그리스의 금융안전성을 회복시키고, 시장신뢰를 증진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공동성명을 발표한 5개국 재무장관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서 캐나다의 제임스 플러허티 재무장관, 미국의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영국의 알리스테어 달링 재무장관, 프랑스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재무장관 등이다.
앞서 유로존 15개 국가와 IMF는 그리스에 각각 800억 유로와 300억 유로 등 모두 1100억 유로를 지원하기로 발표했다. 그리스는 추가적인 재정적자 감축 등 자구노력을 실시키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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