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달러 지폐 나눠준 은행강도

(아주경제 엄윤선 기자) 오하이오주 콜럼비아시 경찰은 콜럼비아 시내의 한 은행에서 돈을 훔친 뒤 지나가는 행인에게 100달러 지폐를 나눠 준 강도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FBI 특별 수사관 해리 트롬비타스씨는 이른 월요일 저녁 헌팅턴 은행 콜럼비아지점에 강도가 들어 허리춤에 있던 총을 꺼내 은행직원들을 협박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강도가 오르막길로 달아나면서 자신의 어머니와 여동생이 아이 쇼핑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고 이어 그들을 붙잡고 100달러씩을 쥐어주고 황급히 도망갔다고 전했다. 강도는 그 와중에 100달러짜리 지폐가 진짜임을 확인시켜 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고 한다.

강도의 어머니와 여동생은 클리브랜드에서 오하이오주에 관광차 들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돈을 반납하기위해 가장 가까운 은행에 들렸는데 알고 보니 방금 전 강도가 턴 은행이었단 것을 알게 되었다.

kirstenu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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