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GM대우 대출금 상환 1개월 연장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GM대우의 채권 은행들이 4일 만기 도래한 7500억원의 대출금 만기를 1개월 연장키로 합의했다.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주요 채권 은행들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안에 대한 동의서를 받았다.

GM대우는 채권은행들에 7500억원의 대출 만기를 3개월 가량 연장해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GM본사가 GM대우에 대한 기술이전 협의 등을 담은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대출 만기를 3개월 연장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채권은행들이 대출 만기를 1개월까지만 연장해주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GM대우는 지난달 만기 도래한 대출금 2500억원을 갚았다.

GM대우는 총 1조3760억원 규모의 신용한도(크레디트 라인)를 올해 10월 17일까지 자유롭게 활용하고 대출잔액을 2011년부터 4년 간 분할 상환해야 한다.

GM대우가 다음달까지 7500억원을 갚으면 10월 17일까지 추가로 활용할 수 있는 신용한도는 최대 1조원 가량 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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