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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로맨틱 혈투극 ‘내 깡패 같은 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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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0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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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과 정유미가 만나 펼치는 독특한 연기 호흡은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아주경제 인동민 기자)    ‘깡’은 없지만 입만 산 깡패와 ‘스펙’은 없지만 깡만 있는 여자. 두 남녀가 매일 부딪치며 벌이는 격렬한 반지하 반동거가 시작된다.

 

‘내 깡패 같은 애인’은 전혀 다른 두 남녀가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만나 벌이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서로 살아온 배경도, 취향도, 꿈도 너무 달라서 평생 만날 일이 없을 것만 같던 두 남녀가 옆방 세입자로 만나 사사건건 부딪친다.

그러나 동철(박중훈)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싸움을 하면서도 왠지 세진(정유미)에게 마음이 쓰인다. 깡패라고 하지만 허술하기 그지없는 동철에게 세진도 은근히 관심이 간다. 전혀 어울리지 않는 언밸런스한 두 남녀의 반지하방 에피소드들을 겪으면서 조금씩 서로에 대해서 알아간다.

‘반지하방’에서 한 치의 물러섬 없는 격렬한 대결이 벌어지지만 ‘내 깡패 같은 애인’은 그들이 점차 가까워지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아냈다. 20일 개봉.


idm8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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