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국내 IT 인력들이 클라우드 컴퓨팅과 스마트 그리드 등 기술 표준화를 위한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주요직에 선임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4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이강찬 박사와 김형수 KT 부장이 각각 ITU 산하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의 클라우드 컴퓨팅과 스마트 그리드 표준화를 위한 소모임인 포커스 그룹에서 각각 부의장, 부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차세대 통신망과 그린 정보통신기술(ICT) 구현의 근간이 될 주요 기술 분야의 국제표준 개발을 한국이 주도하게 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ITU-T는 지난 2월 이들 두 개 포커스 그룹의 신설을 결정했으며 각국의 협의를 통해 지난달 30일 최종 확정했다.
신설된 포커스 그룹은 향후 1년간 클라우드 컴퓨팅과 스마트 그리드의 개념, 용어, 요구사항, 신규 표준화 아이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첫 번째 회의는 내달 14일부터 16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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