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온라인 대금청구 서비스 이용 증가…67억 절감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중소상인이나 영세자영업자들이 정부에 대금청구시 편의를 위한 '정부납품대금청구 온라인 서비스' 이용률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6일 "서비스 시행 초기인 2009년에는 이용률이 13.1%로 다소 저조했으나 올해는 27.8%로 전년보다 2배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정부납품대금청구 온라인 서비스'는 납품인이 재화·용역을 납품한 후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나라빌서비스(http://www.narabill.kr)'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대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전에는 관공서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을 이용해 서면으로 납품 대금을 청구해야 했다.

이 서비스는 2009년 5월을 시작으로 지난 4월 말까지 1년간 총 거래건수의 16.9%인 18만5449건 이용했다.

정부는 이 서비스의 도입으로 대금청구에서 지급까지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처리됨에 따라 관련 서류 작성 비용 등 67억 원의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과거 평균 3회정도 였던 관공서 방문 횟수를 온라인으로 대신하면서 1회로 줄어들고 소요기간도 7~10일에서 5일 이내로 단축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향후 지방교육청 등으로 '온라인 대금청구 서비스'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며 "중소상인 및 영세 자영업자의 편의향상과 사회적 비용절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unge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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