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대신증권은 7일 한진해운에 대해 최근 조정을 매수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유럽 금융위기 확산에 따른 경기 및 소비둔화 우려, 미주항로 운임인상 난항 루머, 유상증자 검토설 등으로 지난 6일 주가가 8.06%나 빠졌다"며 "보유 현금 수준과 올해 현금흐름을 볼 때 유상증자를 실시할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약 8225억원, 이자비용은 약 23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보유현금수준과 EBITDA 이자비용, 10년 부채상환 규모 등으로 추정해볼 때 유상증자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상증자 검토설은 지난주 동사가 회사채 3500억원을 발행하면서 나온 루머라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모멘텀이 가능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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