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재환 기자) 7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日経)평균주가지수는 오전 10시35분 현재 전날보다 408.86포인트 추락한 1만286.8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스의 재정 위기로 전날 유럽과 뉴욕증시가 폭락하자 연쇄 충격을 받고 있다.
세계 금융시장 불안으로 엔화값이 급등하자 수출주 전반으로 투배가 확산하고 있다. 도쿄증시는 6일에도 361.71포인트(3.2%) 급락했다.
세계 금융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지자 엔화값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2.19엔 급락(엔화값 상승)한 91.40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이날 단기자금 시장에 2조엔을 긴급 공급했다.
이는 세계적인 주가 급락에 따른 시장의 불안감을 진정시키기 위한 것으로, 일본은행의 긴급 자금공급은 작년 12월 2일 이후 처음이다.
일본은행은 작년 11월 두바이 쇼크 당시 엔화값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불안하게 움직이자 0.1%의 초저금리로 10조엔의 단기자금을 3개월간 시장에 투입한 바 있다.
kriki@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