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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주식펀드 5조 이탈...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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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0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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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지난 4월 한달 간 국내외 주식펀드에서 2006년 5월 통계집계 이후 최대치인 5조1000억원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 내 펀드보유금액 비중도 2년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7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4월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외 주식펀드에서 5조1000억원이 순유출됐다. 이는 2006년 5월 통계집계 이후 월간 최대 규모다. 주식펀드의 순자산도 전월에 비해 2조6000억원 감소한 10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펀드 전체로는 3조5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으나 펀드자산 평가액이 전월보다 3조8000억원 상승하고, 채권형 펀드로 자금이 2조4000억원 순유입됨에 따라 펀드 전체 순자산은 전월보다 3000억원 증가한 32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펀드 전체 순자산은 3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MMF는 81조6000억원으로 전달의 83조2000억원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2개월째 80조원대를 유지했다.

4월 말 현재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931조7000억원 대비 펀드보유금액(71조8000억원) 비중은 7.7%로 2008년 1월 말 이후 2년 3개월만에 8%대 이하로 떨어졌다.

주식형펀드의 주식비중은 전달보다 0.2%포인트 늘어난 91.3%를 기록한 반면 전체 펀드의 보유자산 중 주식비중은 전달에 비해 0.8%포인트 감소한 34.5%를 기록했다.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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