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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김상경 한국국제금융연수원 원장은 인생의 멘토로 어머니를 꼽았다.
외환딜러로 첫 발을 내딛을 때 누구보다도 격려를 해줬던 분이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는 늘 시집을 가도 직장을 다녀야만 한다'고 말씀하셨다. 때문에 여자도 남자와 마찬가지로 결혼을 해서도 경제력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나는 자연스럽게 하게 됐다"고 말했다.
당시 한국에는 '결혼각서제'라는 것이 있어 결혼을 한 여성은 무조건 직장을 관둬야 했다.
김 원장은 하지만 개방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어머니 덕택에 중학생 때부터 영어회화에 매진했고 비교적 성차별이 적은 외국계 회사에 입사할 수 있었다.
그는 두 가지 인생의 원칙을 두고 산다고 밝혔다.
첫째는 남들이 가지 않는 길에 눈을 돌리는 것이며, 두번째는 선택한 일에 대해서는 인내를 가지고 최고의 전문가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이런 생각을 심어준 어머니에게 자신의 업적을 돌리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sommoyd@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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